2006. 10. 31(화)
제5차 세계 한상대회 개막식
존경하는 한상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 ‘제5차 세계 한상대회’가 이곳 부산에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며 활동하고 계신 재외동포 경제인 여러분을 작년에 이어 다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의 첫 여성 국무총리로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니 더욱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해오신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님, 허남식 부산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한상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정성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상 여러분!
지금 세계 경제는 국가간 장벽이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글로벌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적·물적 네트워크의 중요성 또한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에 있어 어느 것보다 강력한 것이 바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공유하는 민족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난 2002년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고 계신 재외동포 기업인과 고국을 연결하는 한상 네트워크 구축의 힘찬 돛을 올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세계 한상대회가 해가 갈수록 고국과 재외동포 경제인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5대양 6대주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세계의 재외동포 사회와 고국이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식민의 아픔과 전쟁의 상처 속에서 세계 12위의 경제 강국을 이룩해 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때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했던 나라에서 유엔을 이끌어갈 차기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에는 세계 어느 곳이든 어떤 상황에 있든 오로지 조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재외동포 여러분이 계셨음을 우리 모두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재외동포사회는 해외 진출의 전진 기지가 되어주었고 거주국과 고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재외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상 여러분!
지금 한국은 북핵 실험이후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안보와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북핵폐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원칙으로 북핵문제가 외교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에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동포 경제인이야말로 우리의 살아있는 정보망이자 신경망입니다.
특히 한·미 FTA 협상을 벌여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전 세계 한상 네크워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자 하는 조국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주십시오. 세계 속에 무한히 뻗어나가는 한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 주십시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에 머물지 않고 선진 경제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한상 여러분께서 더욱 큰 정성과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정부 역시 재외동포 여러분의 발전이 바로 우리 조국의 발전임을 잘 알고 있으며 여러분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가 우리 한국과 한국 상인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고 조국 대한민국이 여러분 ‘한상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힘을 합쳐 달려나가는 값진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고국에 머무시는 동안 건강에 유의하시고 고국민의 깊은 정과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맘껏 느끼시기를 빕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을 환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비즈니스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