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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03주년 축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8.10.28
  • 조회수 : 3202
존경하는 전국의 적십자 가족 여러분,
유종하 총재님, 서영훈, 이윤구 전총재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대한적십자사 창립 10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라의 외교권을 강탈당했던 1905년에 창립된 대한적십자사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경제와 정치 양면에서 기적의 역사를 이룬 대한민국과 함께 우뚝 서 있습니다.

먼저, 전국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의 적십자 활동에 헌신하고 계신 적십자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적십자운동에 온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함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Massimo Andrea Leggeri 이태리 대사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적십자 가족 여러분,

적십자 운동은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제적십자 운동의 창시자 ‘앙리 뒤낭’은 ‘솔페리노의 회상’에서 전쟁터의 부상자를 구하기 위한 자원봉사 구호단체를 설치할 것을 세계 각국에 제의했습니다.

이렇게 출발한 국제적십자는 인류의 가장 숭고한 이상인 인도주의를 전 세계에 실현해왔습니다.

적십자 운동은 인도, 공평, 독립, 봉사와 같은 기본원칙에 따라 보다 평화롭고 인류애 넘치는 세계를 건설하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지난 한 세기도 이러한 국제적십자 운동과 그 맥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적십자는 우리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큰 용기를 주는 희망의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사회봉사와 재난구호, 의료활동,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펼쳐온 사업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왔습니다.

여러분은 또한 크고 작은 재난이 있을 때마다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구호활동에 앞장서왔습니다.

지난번 중국에 지진피해가 났을 때, 구호물품 전달과 학교재건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사랑을 중국민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인류애를 가지고 이웃사랑과 사회봉사에 헌신해온 적십자 가족 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나라경제가 무척 어렵습니다. 국제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입니다.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독거노인을 비롯해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의 어려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위기가 있을 때마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를 극복해 왔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IMF 위기 극복과 서해 기름유출 복구에서 보여준 국민의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단합된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정부는 지금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과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북한동포에 대한 애정의 등불도 계속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정부는 ‘성숙한 세계국가’를 국정지표의 하나로 정하고, 대외적으로 품격있고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NGO중 가장 먼저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데 앞장서 왔던 대한적십자사는 이와 같은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어 가는데 계속 선두에 서서 활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적십자 활동에 다른 어떤 나라의 적십자사 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외교계에서 높은 경륜을 쌓으시고 국제적 신망이 두터우며 세계적 인맥이 든든한 유종하 전외교부장관께서 이번에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맡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3년전에 서영훈 전총재님 재임중에 대한적십자사 창립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십자총회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린 것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국제회의를 비롯한 국제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유종하 총재님께서 대내외 활동으로 대한적십자사의 사기와 위상을 더욱 높여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적십자사의 창립 103주년을 축하하며 8만 적십자 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