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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 창립 기념식 치사

  • 작성자 : 김진옥
  • 등록일 : 2009.02.05
  • 조회수 : 3334
국내외 금융투자업 관계자 여러분,
황건호 회장과 회원사 대표 여러분,
김영선 정무위원회 위원장, 신학용 의원, 안도 토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온 국민과 함께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오늘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하게 된 것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이루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금융투자업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총리는 지난주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세계 40여개국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하여 2천여명이 모인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폭이 넓고 속도도 빠르며, 금융보호주의가 급속히 확산되는데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또한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의 침체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세계무역의 침체로 인해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는 특히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국제공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신속한 국제공조와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기극복의 전략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연초부터는 비상경제정부 체제를 구축하고,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뉴딜정책과 17개 신성장동력을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G20 트로이카 국가로서 금융 및 관세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도 앞장설 것과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의 구축에도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특히 4월초 런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건설적 결과물을 도출하는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였습니다.

총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우리가 하기에 따라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또 한번 경제기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제 IMF도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4%로 예측하면서도 우리나라가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내년에는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의 이러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있어서 금융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긴급 유동성 확대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 스와프도 어제 6개월 연장을 해두었습니다.

이제 외환시장은 몇 달 전보다 안정이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계속 최선을 다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시장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투자가 살아나고 공장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자본이 적시적소에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그것은 자본시장과 제1금융권이 서로 긴밀히 공조할 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본시장의 통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은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있던 규제를 완화하여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투자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금융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과 희생입니다. 아무리 좋은 경기장을 갖추었다고 해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금융투자업 관계자 여러분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황소는 증권시장에서 자본시장의 활황을 뜻합니다.

소의 해인 기축년을 맞아 새삼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또한 오늘은 입춘입니다. 봄이 시작된다는 날입니다.
‘입춘대길’이라는 말처럼 우리 금융시장이 오늘을 기해 더욱 활짝 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금융투자업의 발전이 곧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경제에 원동력이 된다는 신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한국금융투자협회 창립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