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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4.04.04
  • 조회수 : 7397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존경하는 신문인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제68회 신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신문협회 임채청 회장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추승호 회장님,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문의 날의 기원이 되는 독립신문은 창간사에서

‘정부가 하는 일을 백성에게 전하고

백성의 정세를 정부에 알릴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신문인 여러분은 이러한 정신에 따라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바르고 정직한 메신저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애써오신

여러분에게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문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방법이

너무나 다양해진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기반한 뉴미디어에 이어,

AI기반의 챗GPT가 출현하면서,

미디어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생산되는 콘텐츠와

AI가 만들어 내는 많은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사실 여부를 가리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정보를 검증하고, 진실과 정의를 지켜내는 과정에도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모됩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신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입니다.


의도적으로 정보를 조작한 가짜뉴스는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대선에서도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조작된 뉴스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에는

이런 가짜뉴스들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AI와 데이터의 올바른 규범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 ‘1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등 국제규범의 논의를 주도해왔습니다.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차 AI 정상회의에서

더욱 진전된 논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협을 의제화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조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가짜뉴스로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정부는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께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민의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신문인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편, AI 시대에

신문이 축적해 온 데이터는 큰 산업적 자산입니다.


신문산업이 데이터와 연결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등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신문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의견도

적극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신문인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