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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접견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2.13
  • 조회수 : 5574

정 총리, 무라야마 前총리 만나 바람직한 한일관계에 대한 의견 나눠

- “신뢰에 기반한 한․중․일 관계가 아시아 전체 평화와 번영의 길”이라는데 인식 같이 해
- 정 총리, “아베 총리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과거를 매듭짓는 진정어린 표현을 하길 기대한다”
- 무라야마 前총리, “무라야마 담화는 개인이 아닌 일본각의 결정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 정홍원 국무총리와 방한 중(2.11~13일)인 무라야마 토미이치(村山富市) 前일본총리가 13일(목)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바람직한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정 총리는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1세기 전으로 되돌리려는 언행으로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때에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무라야마 前총리의 방한이 뜻 깊다”면서,

ㅇ “특히 명예회복을 위해 신음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해주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매우 인상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 정 총리는 “우리 국민들은 20년 전 과거 일본의 잘못된 침략과 불행한 역사에 대해 솔직하고 명확하게 사죄와 반성을 한 무라야마 담화*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 1995년 당시 일본 무라야마 총리가 일본이 태평양 전쟁 당시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표명한 담화

ㅇ “올바른 역사 인식으로 과거를 매듭지어야만 양국 관계에 미래도 있다”고 강조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의 일부 지도자들의 잘못된 언행이 우리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양국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한 정 총리는,

ㅇ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은 무라야마 前총리와 뜻을 같이한다는 것을 믿고 싶고, 또 그런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ㅇ “양국이 신뢰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공동번영을 위해 일본의 일부 지도자들이 변화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일본 정계의 큰 어른의 역할을 계속 해주기”를 당부했다.

 

□ 이에 대해, 무라야마 前 총리는 “여러 면에서 어긋난 부분도 있고, 오해도 있어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임을 인정하면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이런 관계가 하루빨리 좋은 방향으로 회복되기를 희망했다.

ㅇ 이와 관련, “한중일 불행한 역사를 매듭짓는 발판인 무라야마 담화야말로 개인이 아닌 일본 각의의 결정이었다”고 밝힌 무라야마 前총리는,

ㅇ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오해와 의혹의 여지를 남긴 것은 분명하지만 아베 내각도 이를 계승한다고 한 것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한일 정상이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서로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 총리는 “우리 국민들은 온정적이고 이해의 폭도 넓어 일본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과거를 매듭짓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부도 이를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ㅇ “특히 아베 총리 자신의 진정어린 표현을 기대하며 무라야마 前총리의 방한이 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일의 건전한 관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정 총리와 무라야마 前총리는, “올바른 역사에 기초한 과거의 청산이 양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별첨
1. 무라야마 전 총리 인적사항
2. 일본 약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