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상 여러분, 국내 기업인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세계 한상대회’가 우리나라 산업화의 요람인 대구에서 열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신 기업인 여러분을 온 국민과 더불어 환영합니다. 한국인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여러분
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한상대회는 이제 한민족 최대의 경제교류의 장(場)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첨단산업과
세계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대회를 성대하게 준비한 홍성은 대회장과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장대환
매경·mbn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상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나라를
도우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우리는 이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을 위한 국제공조’와 같은 의제를 주도하며, 세계 중심국가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G20 비즈니스 서밋은 지속적 성장 기반을 모색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전까지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한상대회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입니다. 이 모든 성취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만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의 뜨거운 조국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상 여러분,
여러분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든, 그곳은 이미 우리 겨레의 삶의 터전입니다. 지금처럼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재외동포 여러분은 우리 겨레의 가장 든든한 자산입니다.
정부는 ‘한상 네트워크’를 동포사회의 중심축으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갖추어 ‘한상’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차세대 한상에게 거는 기대 또한 매우 큽니다. 이번에 같이 열리는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을 통해 한국 젊은 기업인들과의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한상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외교사절입니다. 많은 세계인들이 여러분을 통해 한국경제를 알고 한국인을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품격을 더욱 드높이고 선진일류국가로 나아가는 데,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가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기 바라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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