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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무총리실 새해인사 및 간부회의 인사말씀 (서울 종합청사)
2022년 새해, 첫 간부회의입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과 한 배를 탄지 벌써 7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코로나 방역 현장도 많이 다니고, 회의도 하고,
여러분과 국정을 함께했던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지난해 여러분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정부서울청사 1층에 ‘정부행정 역사관’이 있고,
그 중앙에 ‘백년달력’이 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시작으로
2047년까지 100년의 하루하루가 빼곡하게 써 있습니다.
그 ‘백년달력’에서, 올해가 아주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우리가 완전히 극복하고,
포용적 회복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되는,
그런 원년이 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십시다.
이 중대한 시기에 우리 총리실의 역할도 막중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정부 시무식에서 제가 국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2022년, 우리 정부는 이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전국의 공직자들께도 당부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총리실 식구들에게는 한 가지만 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말 그대로
정책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공직자들 중에서도 우리 국무총리실은
정말로 정부를 대표하는 ‘대표선수’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부처에서는 자신들의 의견만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주장만 하면 되지만
우리는 각 부처 간의 충돌하는 문제, 또 가치나 정책에 상이한 문제 등을
조율하고 결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책임은 더 큰 것 같습니다.
우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님이 젊으신 줄 알았더니,
1989년에 공무원 임용되셔서, 33년의 역사를 만들어 오셨는데,
이 자리에 계시는 실장님 한분 한분께서도
27~8년 이상 개인의 역사, 공직자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오셨고,
이것은 또 여러분 스스로가 흠이 없는 그런 공직생활을 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해 나가는 공직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정부를 대표하는 ‘대표선수’다
그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분이 처음 공무원을 시작하실 때를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 신입 사무관들을 만났을 때,
“왜 총리실을 희망했느냐”고 물어봤더니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젊은 사무관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실장님들, 국장님들도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해에 다시 그 마음을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평소에 “공직자 여러분, 우리 밥값 합시다”라고 자주 말씀드렸는데,
여러분, 지난해 충분히 밥값 하셨습니다.
올해도, 제대로 밥 값하는 공직자 되려면 지난번에 우리가 보고서를 낸 것처럼,
우리 정부가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고,
다 못한 것들, 그러나 어떤 정부도 피할 수 없는 과제들은 제대로 정리해 놓았다가,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에 넘겨서,
새 정부가 그 사안에 대해서 처음부터 리뷰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그렇게 우리가 착실하게 일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국민의 공복, 자부심 넘치는 공직자로서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수고하셨고,
올해도 수고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