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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2022 세계뇌전증의 날 기념식 영상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2.15
  • 조회수 : 1102

2022 세계뇌전증의 날 기념식 영상축사(온라인)

 

전국의 뇌전증 환우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2022년 세계 뇌전증의 날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소중한 기념식을 준비해주신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님과

대한뇌전증학회 김기중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뇌전증에 대한 인식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시는 KBS의 최원정 아나운서님,

<퍼플라이트 우수상>을 수상하는 '따뜻한 시선'의 심재신 대표님과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넌지 작가님,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뇌전증 환자 수가 약 4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병 기간도 길고, 무엇보다도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커서

많은 분들께서 경제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2020년부터 뇌전증 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전문 로봇수술 장비와 뇌자도 진단 장비도 지원해서,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긴급 도입 의약품으로 인정되었던 뇌전증 치료제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건강보험을 새롭게 적용하여

환우분들과 가족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고,

추가적인 급여 범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지금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원만큼이나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뇌전증 환우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뇌전증을 불치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교육, 보육, 재활시설 이용에서

환우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습니다.

 

이런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부는 뇌전증 환우들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환우 여러분, 가족 여러분

병마와의 싸움으로 지치고 고되시겠지만,

뇌전증이라는 질병과 사회적 편견,

이 모두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의지만큼은 결코, 잃지 말아 주십시오.

정부가 여러분의 편에 서서, 함께하겠습니다.

 

그 누구도 질병을 이유로 삶을 제약받지 않는 사회,

그 누구에게도 아픈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2 세계 뇌전증의 날기념식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또 질병에서 회복하시고,

그 모든 시간들에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