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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7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기념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3.25
  • 조회수 : 1082

7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국립대전현충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여러분,

 

7서해수호의 날을 여러분과 함께

엄숙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오늘 우리는 서해수호 영웅들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서해수호 55용사가 잠들어 있는 이곳,

대전현충원에 모였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속에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신

자랑스러운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영면을 기원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가족을 잃고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서 크나큰 아픔을 견뎌 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날의 분투 속에서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오신

부상 장병과 참전 용사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쟁의 참화와 비극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우리에게

평화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우리의 하늘, , 바다가 둘로 갈라져 대치하고 있는

오늘의 이 엄중한 상황은,

평화가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평화는, 그것을 지켜내겠다는 국민 모두의 의지는 물론이요,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국방이 뒷받침될 때 가능합니다.

 

정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보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자주국방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ICBM 발사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크실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더 많은 국방예산을 투입해

처음으로 국방비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SLBM 발사에 성공했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출고했습니다.

 

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아로새긴 유도탄고속함도

변함없이 바다를 가르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홍상어 등 최첨단 국산 무기를 탑재한 호위함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천안함

2023년부터 다시, 조국의 바다를 지킬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연평도 포격도발

연평도 포격전으로 명칭을 바로잡았습니다.

 

자랑스러운 승전의 기록으로 우리 역사에 새기고,

우리 군과 해병대의 명예도 드높였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이 전투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해수호 유족 및 참전 장병 여러분,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지난해 7, 천안함 용사 정종률 상사의 부인께서

고등학생 아드님만을 홀로 남겨둔 채 생을 마감하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의 자녀가 외롭지 않도록,

우리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정부는 부모를 모두 잃은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가

25세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했고,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해수호 참전 장병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2연평해전 예비역 열세 분,

2월까지, 천안함 장병 스물한 분의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보훈의료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은 물론

제대군인 정책에서도, 국가의 무한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가 든든한 보훈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계속 부지런히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해수호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여러분,

 

서해수호 영웅들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애국과 사랑의 정신은

언제나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뿌리이자

완전한 평화를 꽃피울 귀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 당국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가슴속에서 영원히 빛날 호국의 별,

서해수호 용사들을 기리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

 

이 땅에 완전하고 튼튼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호국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첨부 : 제7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기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