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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2005 세계한인회장대회 만찬사

  • 작성자 : 공보비서관실
  • 등록일 : 2005.07.12
  • 조회수 : 5023
2005. 7. 12(화) 2005 세계한인회장대회 만 찬 사 각국에서 오신 한인회장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선, 고국을 방문하신 한인회장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650만 재외동포들의 지도자로서 동포사회와 모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재외동포 사회는 항상 모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모국의 정치와 경제 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특히 교통과 통신의 발달과 함께 우리나라의 세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이제 국내와 국외의 한국인은 거주 공간의 차이 이외에는 그 어떠한 실질적인 차이를 찾아볼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참여정부는 이러한 인식아래 이전 정부들이 미뤄두었던 재외동포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모국과 동포사회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있을 여러 일정들에서 여러분은 재외동포에 대한 참여정부의 진심어린 애정과 실질적인 정책 의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인회장 여러분! 여러분의 모국은 또다시 한단계 질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식민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11위의 GDP를 가진 경제 강국을 건설해 냈습니다. 또한 군사독재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국민 참여와 인권이 보장된 민주주의를 이룩해 냈습니다. 전쟁과 냉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남북화해, 남북협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투명하고 공정한 선진 경제,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선진 사회,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없는 선진 정치 구조를 가진 선진 한국으로 도약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그 고비들 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는 한국은 너무나 혼란스럽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모국은 언제나 훌륭하게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왔습니다. 혼란과 위험처럼 보인 것은 알을 깨고 나와 한 단계 넓은 세상으로 전진하기 위한 성장통일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여러 정치적 사건과 여러 사회적 현안들도 많았지만 이제 잘 해결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북핵문제 역시 이번 달에 있는 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여러분의 모국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어두운 유산들을 청소하고 묵혀둔 사회갈등을 해소하며 세계속의 당당한 한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선진한국을 향해 착실하게 기반을 쌓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한인회장 여러분! 우리 재외동포들은 특유의 애국심과 응집력으로 고비마다 모국을 위해 큰 공헌을 해 왔습니다. 해외 진출의 전진 기지가 되어주었고 모국의 민주주의를 지원했으며 한국의 실상과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해 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분의 모국은 여러분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해외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모국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의 발전상과 아름다운 문화, 그리고 선진국 도약을 위한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현지 응원군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참여정부는 해외동포들의 공헌에 걸맞는 지위를 부여하고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밥상을 앞에 두고 말을 길게 하면 ‘밥상의 적’이라 한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말씀이 길었더라도 여러분을 뵙게 된 반가움의 소치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귀한 자리를 마련하느라 수고하신 이광규 이사장님 이하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 드리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과 한인회장 여러분을 비롯한 재외동포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하는 바입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재외동포 모두의 건승을 위해 건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