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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창립총회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3.26
  • 조회수 : 4475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세계박람회 준비의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장승우 조직위원장과 정몽구 명예위원장, 그리고 위원으로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김재철 회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유치에 성공하신데 대해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드립니다.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정부관계자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1988년 당시 상공부장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엑스포를 발의하여 드디어 대전엑스포를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여수엑스포의 유치성공에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의 빈틈없는 준비와 열정적인 노력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 든든합니다. 여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

여수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매우 절실한 과제입니다. 특히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지구촌의 최대관심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여수세계박람회가 바다와 연안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바다가 살아있어야 지구가 건강할 수 있고, 연안이 숨을 쉬어야 여기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인간도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UN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우리들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으면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기온이 최대 섭씨 6.4도 높아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수면이 최대 59센티미터까지 상승해서 전 세계 해안지대의 상당부분이 침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UN 역사상 처음으로 남극과 아마존 열대림을 직접 방문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저도 또한 국무총리로 임명되기 이전까지는 UN사무총장 기후변화특사로서, UN사무총장 물과 위생에 관한 자문위원으로서, 그리고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전문가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와 물의 문제를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으로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조와 동참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인류의 큰 도전인 기후변화, 물, 해수면 상승 등 범세계적인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박람회는 경제, 문화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선진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튼튼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를 193개 국정과제의 하나로 정해 놓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이미 발효되었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정부지원위원회도 곧 구성할 것입니다. 여수에 가서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시관을 비롯한 박람회장 조성은 물론, 여수로 이어지는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도 차질 없이 확충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수세계박람회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박람회가 되도록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은 우리나라를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관광자원, 그리고 해양산업의 기반시설에 이르기까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남해안 블루오션’ 개척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여수는 ‘남해안 블루오션’의 모항(母港)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선진해양강국과 남해안의 지속적인 발전의 주역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온 힘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조직위원회 창립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