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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14
  • 조회수 : 4243
존경하는 마시모프 총리님,
양국의 경제인 여러분,
그리고 귀빈 여러분!

우선 우리 일행을 대표하여 여러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어제 이곳에 와서 작은 도시였던 아스타나가 불과 10년 만에 신행정수도로 크게 발전한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이 명실상부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확인하였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나제르바예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국민의 저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귀빈 여러분,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함께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양국 국민은 같은 우랄 알타이계로서 서로 생김새와 언어가 많이 닮았습니다.

이곳에 10만 여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으며, 양국 협력의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5천만 한국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이곳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고 할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양국은 16년의 짧은 수교 기간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2007년 양국 교역이 8억불을 넘어 섰고, 한국의 투자액도 11억불을 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제1위 투자대상국으로 한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입니다.

이제 양국은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의 협력을 모색해야합니다. 산업, 자원·에너지, 건설, 통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합니다.

양국의 경제계 대표가 모인 오늘 비즈니스 포럼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산업다변화를 통하여 2015년 가장 경쟁력 있는 세계 50위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섬유는 물론 조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IT, BT, NT 등 첨단 신기술산업도 육성해 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야말로 현재 카자흐스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경제 발전의 경험을 나누고, 투자확대, 기술이전, 인력양성, 해외시장 동반진출 등을 통하여 카자흐스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카자흐스탄도 한국의 경제발전에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해야 하는 한국은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의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 자원개발에 한국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빈 여러분,

“어제보다 더 먼 것은 없고 내일보다 더 가까운 것은 없다”는 카자흐스탄 속담이 있습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추구하는 카자흐스탄의 정서는 한국 정부의 창조적 실용주의 정책기조와 상통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경제인 여러분이 창의와 실용을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의 큰 길을 다져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영원한 우정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라흐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