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menu
 
 

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카자흐스탄 동포 및 기업인 대표 오찬 간담회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15
  • 조회수 : 4145
김로만 고려인협회 회장, 강인희 한인회장, 강희운 지상사협의회장,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먼저 저희 일행을 이처럼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로 카자흐스탄 방문 3일째를 맞이합니다만, 오늘 동포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 하니 반가운 마음에 그간의 피로가 다 풀리는 듯합니다. 저는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를 첫 해외순방지로 방문했습니다. 그만큼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동포 여러분의 역할 또한 막중하다고 믿습니다. 카자흐스탄 지도층 인사들도 고려인 동포 여러분이 카자흐스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고 같은 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고려인 동포사회가 존경받는 소수민족으로 성장해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에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국간 교류확대와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들과 지상사 대표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포 기업인 여러분, 한·카자흐스탄 양국은 저의 이번 방문을 통해 동반자로서 서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에너지를 비롯한 IT, 건설, 농업, 금융 등 다방면에 걸친 전방위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질협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관계의 최전방에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 카자흐스탄에서도 계속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려인 동포 여러분, 작년은 한인들이 중앙아시아에 자리를 잡은 지 7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1930년대 강제이주라는 비극을 겪었지만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는 세계 한인 이주사에서 유례없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도 수십 년 동안 나라를 잃은 고통과 민족상잔의 아픔, 그리고 세계 최빈국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국민소득 2만 불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정부는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한민족으로서 문화적,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존경받는 시민으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작년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 그리고 고려인 단체가 협력하여 ‘카자흐스탄 정주 7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올해는 홍범도 장군 탄신 140주년을 맞아 묘역정화사업 등 장군을 기리는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정부는 우리 문화와 한국어 보급, 그리고 고려인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노력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지속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저와 일행들에 대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간 실질적인 관계 증진에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우정과 재카자흐스탄 동포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