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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아제르바이잔 총리 주최 만찬 답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18
  • 조회수 : 4328
존경하는 「라시자데」 총리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먼저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 이고, 수도 바쿠는 ‘바람의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불과 바람이 열정과 신명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곳에 도착했지만, 곳곳에서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의 국가발전을 위한 힘찬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후에 들러본 알라트 지역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항만, 조선소, 발전소 등 주요 기간시설이 들어설 이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한국 기업의 실질협력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연간 25% 이상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자원뿐만 아니라 섬유, 건설, 전자, 관광산업 등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8년까지 GDP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구상도 알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경제 성장 속도는 70년대 한국의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른 것입니다.

오랜 기간 총리에 재직하시면서 아제르바이잔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총리님의 지도력과 국민의 저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총리님,

한국의 새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 기조 하에 세계 각국들과 호혜적 실질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아제르바이잔과의 협력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제가 첫 해외 순방지로 아제르바이잔과 중앙아시아를 선정한 것도 우리 정부의 이러한 외교정책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번 아제르바이잔 방문길에는 한국 정부에서 실질적인 정책결정을 책임지는 차관급 관계자와 1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였습니다.

내일 총리회담에서 양국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리회담을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일 체결 예정인 이중과세방지협약과 외교관·관용여권사증면제 협정은 양국 기업인의 활동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양국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자원·환경·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결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국간 실질 협력의 토대도 마련될 것입니다.

총리님

아제르바이잔 속담에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국은 지리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슴을 열고 서로 협력한다면 어느 국가보다도 가까운 이웃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라시자데 총리님의 건강과 아제르바이잔의 발전, 그리고 우리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시진 사글르그느자’(당신의 건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