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한외국인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처음으로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은 세계인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는 지구촌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모두 1백10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세계 197개국의 국민들이 우리의 산업현장과 교육, 스포츠를 비롯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의 가족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발전하는 데에는 재한외국인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재한외국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재한외국인 여러분,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재한외국인 여러분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외국인과 우리 국민이 아무런 차이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한 많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한외국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여 생활하는 것은 물론,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여러분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민자 2세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의 정착 지원과 복지 서비스 확충, 교육사업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환경 인프라를 개선하고, 세계인들이 안심하고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재한외국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사회의 똑같은 구성원으로서 법과 질서를 지키며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기 바랍니다.
이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발전하고, 재한외국인 여러분에게도 더욱 매력 있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재한외국인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대한민국을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은 바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자원입니다.
지금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 문화의 다양성이 곧 경쟁력이자 국가발전의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의 가슴에 남는 따뜻한 나라, 믿음직한 친구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가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사회를 만들어나갑시다.
다시 한번 세계인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