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menu
 
 

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2008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 격려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5.22
  • 조회수 : 4277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통가족 여러분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통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헌신해온 교통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모범운전자와 녹색어머니회, 새마을 교통봉사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은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통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입니다. 등록된 자동차도 1천 6백만 대를 넘어 섰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통사고에 관한한 우리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아직도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가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으며, 교통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9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또한 매우 심각합니다. 부상당한 당사자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통사고야말로 대표적인 人災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통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교통가족 여러분,

저는 취임직후부터 교통사고는 반드시 줄여야 한다, 현재의 절반으로까지 줄여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금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대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교통사고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진국형 교통사고라 할 수 있는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한 교통사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교통법규 위반이 빈발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교통시설을 보완하거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교통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과제들이 포함된 시행계획안을 마련하여 다음달 중에 공청회를 열고, 관련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겠습니다.

교통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루 빨리 교통사고 후진국이란 불명예를 씻고 교통문화 선진국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시설개선이나 단속위주의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운전을 하는 우리 모두의 생각과 행동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바로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통가족 여러분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주신 것처럼 여러분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중심에 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러한 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교통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