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권정달 총재와 65만 회원 여러분!
한국자유총연맹의 창립 5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국민통합과 선진사회 실현에 앞장서기로 다짐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더욱 확산되어 국가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창립이후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신장, 그리고 국민화합을 이루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러분은 지금도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난구조와 성숙한 시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올해는 건국 6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광복 직후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우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동안에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세계 경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가 다르게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날이 치솟는 유가와 물가상승으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이러한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유가 관련 민생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모두 10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이 대책을 통해 유가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계층과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지원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국제유가의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자유총연맹 회원 여러분,
저는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도 우리들은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1970년대의 제1,제2차 석유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최근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도 자원봉사에 나선 국민의 힘으로 절망의 바다를 기적의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제야말로 다시 한번 모든 국민이 지혜를 모으고 국력을 집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쇠고기 수입문제와 고유가 문제까지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정부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54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