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방송통신인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신년인사를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습니다.
경인년 올해는 흰 범의 기상으로 우리 방송통신 산업이 더욱 크게 떨치고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전국의 방송통신인 여러분께 큰 축복과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 앞서서 경제위기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도 가입해서
외국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지난 연말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의 쾌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30억 달러 이상이며,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아홉 번째로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국운융성의 해가 될 것입니다.
100년 전 나라를 빼앗겼던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는 ‘새로운 100년’의 원년입니다.
어제 저는 세종시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세종시는 과학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진 인구 50만 명의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이끄는 또 하나의 국가 발전의 전초기지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50년, 100년 먹고 살 수 있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21세기 대한민국의 구동축입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국운상승의 기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방송통신인 여러분께서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방송통신 역시 우리의 새로운 성장엔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미디어법 개정을 통해 방송통신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했습니다.
디지털융합을 가로막던 낡은 규제도 풀렸습니다. 이 바탕 위에서 올해는 우리 방송통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방송통신인 여러분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방송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미디어 선진국으로 확실히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미디어 선진화와 디지털 융합을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온 국민에게도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방송통신의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발맞춰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 국민 모두가 다양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입니다. 올해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방송통신 선진화를 이루고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도
열어가는 희망과 보람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두루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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