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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46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 축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2.24
  • 조회수 : 4900
손용석 회장과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큰 행사를 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겨레신문 김명진 기자를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국무총리가 된 뒤 가장 무서운 것이 사진기자 여러분의 눈입니다. 물 한 잔을 마실 때에도 늘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행사때 안보이기라도 하면 서운한 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큰일을 해도 빛이 별로 안 나는데 어떤 사람들은 작은 일을 해도 크게 빛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메라
뒤에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뒤편에서 정말 큰일을 하고 계신 우리 사회의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도사진은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는 값진 실록입니다. 오늘 전시된 사진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돌아보면 기뻤던 일도 있고, 많이 안타까웠던 일도 있었습니다. 숨겨진 조각그림을 맞추듯, 하나
하나의 사진들은 곧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표지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진기자 여러분은
그 영욕의 현장에서 늘 함께하며 그것들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습니다. 때로는 치열하고, 때로는 감동적인 보도사진 한
컷을 얻기 위한 여러분의 열정과 기자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흔히들 한 컷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고 합니다.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또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보도사진이 장문의
기사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번 보도사진전이 우리의 현재를 짚어보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사진기자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