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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미래 한국 해양수산 선진화 포럼 창립총회 치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3.10
  • 조회수 : 499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를 활짝 열기 위한 선진화 포럼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강석구 추진위원장과 지방자치단체장 여러분이 기울이신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지방자치단체들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봅니다. 바다와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 이외에 여러분은
지역도 떨어져 있고, 출신 정당도 다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지역적․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한마음 한뜻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뒤로 한 이번 포럼은
미래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훌륭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바다는 우리의 미래가 달린 희망의 보고(寶庫)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삶의 터전입니다.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우리
나라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를 통해 국부를 창출해온 우리나라는 이제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조선 세계 1위, 컨테이너 처리량 세계 6위, 수산물 생산량 세계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우리는
세계 9위의 수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에 해양․수산 분야가 있습니다.

고부가 가치를 보장하는 해양산업과 해양에너지 개발, 그리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중요한 식량자원인 수산업도 미래 녹색산업으로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먼 바다에서 고기를 키우는 외해(外海) 양식산업을 육성하고, 서남해 갯벌을 수출 전략형 양식단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바다 숲을 조성하여 수산자원을 늘리는 동시에 거대한 탄소 흡수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분의 관심사인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잘 보존된 해양환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고,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수산
정책의 성패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바다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해양
수산 분야의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큽니다. 여러분이 제시하는 아이디어 하나
하나가 매우 실용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광역자치단체와 중앙정부도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해양․수산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치단체장 여러분,
여러분이야말로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블루오션의 개척자’입니다. 특히 여러분은 많은 동료들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세 사람만 있어도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했는데, 서른 한 분이 동행하니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겠습니까.

이번 포럼이 여러분 지역의 발전은 물론, 선진해양국가로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럼 출범을 거듭 축하하며,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