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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2010 교통사고줄이기운동 범국민대회 격려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4.19
  • 조회수 : 4811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통가족 여러분과 내외귀빈 여러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를 맞아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
합니다. 모범운전자와 녹색어머니회, 새마을 교통봉사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영예로운 상을
받는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며칠 전, 저는 인터넷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에 관한 내용을 검색 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기업과 시민단체
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후원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유자녀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교통사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하는 바로 ‘나의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산업의 세계적인 선진국입니다.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위이며, 등록된 자동차만 해도 1,7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선진국이 교통사고 후진국이라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분들이 무려 5천8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교통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991년 1만3천명에 달했던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결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는 OECD
국가 중 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10조 8천억원으로 연간 GDP의 1.1%에 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음주운전 피해는 더욱 심각하여 작년 한 해 동안만 9백여 명이 사망하고, 5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재난도 이런 재난이 어디 있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인재(人災)중의 인재(人災)입니다. 음주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무고한 생명과 가족의 행복까지 앗아갑니다.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입니다. 단 한사람도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교통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입니다. G20 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 정상회의까지 유치했습니다. 선진 인류국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질서는 선진화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대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교통사고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참여와 성숙한 교통질서
의식입니다. 교통신호 하나라도 제대로 지키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교통가족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교통사고를 줄이고선진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솔선수범하여 헌신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더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교통가족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정봉채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