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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제7회 서울디지털포럼개막식 축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5.12
  • 조회수 : 2728
디지털, 미디어시대를 이끌어가는 각국의 리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 귀빈 여러분과 더불어 디지털 시대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서울디지털포럼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이 디지털 분야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바 큽니다.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이, 지금 세계의 디지털 환경은 혁명적이라 할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새로운 것이 오늘이면 이미 낡은 것이 되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 내일이면 또 새로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상을 다시 깨우고 있는 3차원 입체영상이나 스마트폰은 하나의 작은 예에 불과합니다. 통신과 방송․인터넷이
하나로 녹아들고 이것이 하나로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우리가 당장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어떻게 하면 지금의 변화를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신 르네상스 ― 또 하나의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디지털 분야를 포함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는 글로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지 오래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WiBro)는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었습니다.

D램 반도체 세계1위,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 휴대폰 세계 2위의 명성도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UN은 대한
민국을 전자정부 세계 1위로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정보통신시장이 마이너스 성장
을 기록하는 가운데도 우리는 5%가 넘는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 ‘IT 코리아’는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결과보다 더욱 값진 것은 우리의 기술과 노력의 결정이 세계인의 눈과 귀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개인은커녕 한 마을에 전화 한 대 있을까말까 하던 나라가 불과 한 세대 만에 세계 IT산업의 강자로
발돋움 하리라는 것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우리의 도전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
민국은 휴대폰이나 소프트웨어 같은 앞서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포럼에 참석하신 여러분이야말로 새로운 디지털 르네상스를 열어갈 주역이라고 믿습니다. 세계적인 지식
혁명이 가져올 변화가 또 한번 세계의 도약을 이끌고 인류에게도 더 나은 삶을 열어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더욱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해가 갈수록 서울디지털포럼이 더 큰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자리를 함께 하신 세계 각국 내외 귀빈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