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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해외봉사단 발단식 오찬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5.14
  • 조회수 : 4839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기간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는 여러분을 만나니 마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그동안 훈련과정을 잘 마무리한 여러분과 훌륭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여러분은 조금 전에 있었던 발단식에서 “나의 것을 나누고 남을 섬긴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의 굳은 약속처럼 해외봉사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국제사회에 적극 기여하는 대표적인 국제협력 활동입니다.  봉사단원 여러분이야말로 지구촌 곳곳에서 ‘글로벌 코리아’의 이미지를 심는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으로 자부하기에 충분합니다.   오늘의 우리나라는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가장 성공한 나라,  국제사회가 가장 주목하는 나라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여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2년 뒤에는 핵 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세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나라’, ‘세계와 함께하며 존중받는 나라’로 거듭 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6,400명이 넘는 해외봉사단원이 50여 개의 개발도상국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각 부처가 해오던 해외봉사단 사업을 ‘World Friends Korea’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고, 해외파견자도 대폭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지구촌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욱 기여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우리 해외봉사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매우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해외봉사단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해외봉사의 현장으로 나아갑니다. ‘World Friends’라는 말 그대로, 가장 겸허한 자세로 현지인들의 전통을 배우고 관습을 존중하여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지구촌에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해외봉사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힘든 일도 많겠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면서 더 큰 미래를 설계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건강과 안전에 더욱 유념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을 돕는 일도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눔의 사절, 봉사의 사절로 힘찬 출발을 하는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2년 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