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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짐바브웨이총리 환영만찬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5.25
  • 조회수 : 4781
모간 리차드 창기라이(Morgan Rechard Tsvangirai) 총리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저녁,
멀리 아프리카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총리님은 1994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를 찾은 짐바브웨의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총리님의 방문이 두 나라의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총리님과 저는 오늘 오후 이미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건설적이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국과 짐바브웨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그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짐바브웨는 견실한 인프라와 풍부한 천연자원, 천혜의 기후조건과 우수한 노동력 등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통합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 경제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짐바브웨는 곧 ‘Paradise of Africa’라는 명성을 회복하고 남부아프리카의 중심국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통합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은 짐바브웨의 국민통합은 물론, 민주화와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리님의 화해와 통합의 리더십에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경의를 표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내일은 ‘아프리카 단결기구(OAU)’ 설립 47주년을 기념하는 아프리카 데이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아프리카 데이를
축하드리며, 아프리카 통합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를 특히 ‘아프리카의
해’로 삼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 데이의 의미는 더욱 각별합니다.한국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아프리카와
호혜적인 협력을 추구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질서 수립에 아프리카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리님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한- 아프
리카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방한을 환영하며, 남은 여정도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창기라이 총리님의 건강과 짐바브웨의 번영, 그리고 우리 두 나라의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