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창업기업인과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로 열 번째 맞이하는 ‘대한민국 창업대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뜨거운 열정과 남다른 노력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탁월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한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창업대전은 바로 기회와 도전의 축제입니다. ‘기술창업,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주제가 상징하듯 5만 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역동적인 창업과 기업활동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5년, 10년 뒤 성공창업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경제는 지금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난 1/4분기에만 8%가 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취업자가 8년만에 최고인 58만명이나 늘어나면서 일자리 만들기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가 우리나라를 위기극복의 모범사례로 보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닙니다. UAE 원전수출과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G20 정상회의와 개최와 핵 안보정상회의 유치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경제회복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 해법 중의 하나가 바로 창업입니다.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미래의 성장을 담보하는 확실한 디딤돌입니다.
경쟁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기 위해서는 기술창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
역동적인 창업과 중소기업 활성화가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 아니
겠습니까. 정부는 창업을 저해하는 규제와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창업한 뒤에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맞춤형
중소기업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1조 원인 창업투자펀드를 2012년까지 2조 원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것
입니다.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300개 글로벌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창업인 여러분,
어제 새벽, 우리 축구는 무려 56년 동안 그토록 염원해 왔던 월드컵 원정 16강의 기적을 일구어 내며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지칠 줄 모르는 투혼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험적 도전과 열정, 그리고 공동의 힘으로 단합한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면 된다’ 신념으로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야성적 충동(Animal Sprit)과 세상의
흐름을 읽는 투철한 안목의 기업가 정신입니다.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된다면 우리나라의
선진화는 훨씬 더 앞당겨질 것입니다. 창업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에 ‘내가 먼저 해보자’는 도전정신과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우리 사회로 확산하는 중심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놀라운 성공스토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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