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젊고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재외 동포사회의 미래, 나아가 우리 겨레의 밝은 내일을 기약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기쁘고 마음 든든합니다. 여러분은 글로벌 시대의 당당한 주역입니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금 살고
있는 나라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에서 이룩한 성공스토리는 한국인 모두의 자랑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전과 열정을 치하하며,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차세대 지도자 여러분,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의 고국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경제를 부흥시킨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나누고
있으며,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세계의 번영과 평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5년이면 공적 개발 원조액이 지금보다 세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오는 11월에는 20개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G20 회의를 개최합니다. 2012년에는 핵 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습니다. 5천만 우리 국민과 7백만 재외동포들이 피땀 흘려 이루어낸 소중한 결과입니다.
재외동포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모국과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5월
재능 있는 재외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복수국적을 허용한 것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입니다.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재외 선거 제도도 도입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재외
동포들이 참여하는 선거가 실시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동포사회에서도 적극적
으로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각국의 사랑하는 청년지도자 여러분,
“다리가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은 무인도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젊은 지도자 여러분이야말로
세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훌륭한 가교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도 지금 살고 있는 나라
에서 더 큰 지도자로 성장하는 동시에, 고국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해주기 바랍니다.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고 성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국 방문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 남을 멎진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