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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창간50주년기념식 축사

  • 작성자 : 이무윤
  • 등록일 : 2010.08.03
  • 조회수 : 5954
존경하는 장재구 회장님, 그리고 이종승 사장님을 비롯한 서울경제신문 임직원 여러분,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더불어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960년, 백상(百想) 장기영 선생의 혜안(慧眼)에 따라 창간되었습니다. 3.15부정선거와 4.19혁명
같은 격동기, 그 누구도 경제를 돌보기 어렵던 시절에 우리나라에 경제전문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당당하게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경제 옆에는 항상 서울경제 신문이 있었습니다. 한때, 강제폐간의 아픔을
극복하고 서울경제신문은 이제 경제정론지의 거목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일념이 아니었다면 쌓아올리지 못했을 금자탑일 것입니다.

서울경제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으신 한국일보 미디어그룹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서울경제신문이 경제를 선도하는 정론지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세계 금융위기의 파고를 빠르게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전망치가 5%를 웃도는 등 거시경제
지표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만은 없습니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청년 일자리, 양극화 문제 같이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경기회복의 햇살이 우리 사회 모든 분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부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풀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언론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를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경제신문이 50년을 넘어 희망찬 100년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길 빌며,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