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 네 번째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먼 길을 오신 재외동포 여러분을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구촌 곳곳에 뿌리 내리고 계신 동포 여러분을 한 자리에서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세계 한인의 날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동포들이 하나의 한인 공동체로 거듭나는 화합과 단결의 한마당입니다.
우리 민족은 이미 세계 180개가 넘는 나라에서 훌륭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7백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동포
사회와 고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만큼 국내외 동포들이 한결같이 품어 온 염원도 없을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 모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한민족으로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오랜 소망은 이제 하나 하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는 수출규모로
세계 7위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취와 보람은 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온 한민족의
위대한 저력 덕분입니다.
특히 재외동포 여러분은 늘 고국을 지원하고 성원해 주셨습니다. 지금 살고 계신 나라에서도 훌륭한 시민으로 대한
민국의 품격을 드높이는 데 이바지하셨습니다. 정부는 재외 한인사회의 성장이 곧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상징
이라는 인식 아래 적극적인 재외동포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재능 있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복수
국적을 허용하였으며, 2012년부터는 재외국민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동포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온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우리 국민만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세계와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세상의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원대한 목표입니다.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어려운 나라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나라가 되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자유와 정의, 나눔과 배려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는
첩경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7천만 한겨레가 모두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국내외 동포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선도적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다른 동포들에게도 두루 우리 정부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