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외 정보통신인 여러분,
IT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스마트 코리아’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한국전자대전, IT융합 컨퍼런스 등으로 나누어 치르던 IT 관련 행사를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하여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IT 분야의 현재를 더욱 꼼꼼히 짚어볼 수 있고 IT의 미래도 종합적
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전보다 훨씬 더 확대된 축제에 참석하여 IT의 내일을 밝혀주고 계신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 그리고 정보통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보통신인 여러분,
우리나라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IT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지난해 세계 IT시장 규모는 4.6%나
감소했지만, 우리는 오히려 5.3%의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성장률이 무려 27%에 달합니다. IT 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와 LED에서 보듯이 에너지를 절감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IT를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선진일류국가,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 생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스마트 열풍이 보여주듯이, IT는 소통과 통합에 크게 기여합니다. 교육, 의료,
환경, SOC 등에도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 세계적인 IT강국
으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합니다.
정보통신인 여러분,
정부는 앞으로도 IT분야가 선진국 진입의 열쇠라는 인식 아래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것입니다.
개인과 기업의 창의와 열정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IT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관행부터 개선해 나가
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IT융합, 모바일과 같은 신산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보격차, 청소년 인터넷 중독 등 IT문화가 가져온 그늘을 해소하는 데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나 의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의 노력입니다. 정보통신인 여러분은
창의와 열정,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불과 한세대 만에 ‘IT 코리아’를 만들어온 주역입니다. 여러분이 앞장서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모은다면 IT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서 ‘멈추지 않는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스마트 코리아’가 우리 IT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힘찬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IT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빌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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