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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매일경제 제23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9.20
  • 조회수 : 1387

매일경제 제23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축사(장충아레나)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세계 각국의 석학과 오피니언리더 여러분,


세계지식포럼에 함께하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 포럼을 빛내주시는

데이비드 캐머런 前 영국 총리님,

프랑수아 올랑드 前 프랑스 대통령님,

그리고 존 볼턴 前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님을 비롯한

전 세계의 지도자와 많은 석학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장으로

세계지식포럼을 이끌어주신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나라를 재건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에 나서겠다는 점을 국정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전임 대통령분들이

한국 국민들만을 대상으로 취임사를 했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처음으로 세계시민과의 연대를 제안하고

국제공조와 평화만이 자유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취임사에서 강조한 바 있습니다.


신냉전체제로의 국제질서의 변화,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에너지 위기 등

국제사회의 새로운 위협들은

자유와 번영,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흔들고 있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 각국의 리더 여러분,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세계시민이 연대하고,

자유와 번영, 그리고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자유와 번영, 그리고 연대와 협력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또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 정부는

과도한 정부개입과 재정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창의와 혁신,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는

민간 주도의 경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탈원전과 같이 정치와 이념의 논리로 왜곡되었던 경제산업정책을

자유경쟁과 시장의 원리로 되살리고자 합니다.


지난 몇 년간의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간섭을 바로잡고,

불필요한 재정지출은 과감히 줄이는 등

재정건전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준에 비해 과도한

노동, 환경, 금융규제들은 조속히 합리화하고,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제도 마련으로

기업활동의 자유와 혁신을 보장하겠습니다.


둘째,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핵심기술의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정에서

국가 간의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하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만이 아니라 안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원자재 수입과 수출구조에 있어,

특정 국가, 지역에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으로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저탄소 신산업 분야의 기술 선점과 자립화를 위한

R&D 지원과 투자 확대에 과감히 나서겠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글로벌 공조와

기술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실질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성장을 하겠습니다.


글로벌 팬데믹과 전 세계 경기침체의 위기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갑니다.


국민 모두가 빈곤과 차별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보장받는 것이

실질적인 자유입니다.

이러한 자유를 더 넓게 확장해나가는 것이

곧 성장이며, 국가의 역할입니다.


우리 정부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꾸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더욱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함께 잘살고, 그것이 기반이 되어 성장하는

선순환의 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실질적 자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연대하는 힘을 국제사회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 인권, 법치의 보편가치를 지키는

국제적인 연대에 함께하고,

글로벌 현안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제는 국가 단위나 다자회의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자유,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연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세계지식포럼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회복하고,

인류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전략을 함께 토론하고

모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의 논의가 더욱 발전하여

학계와 시민사회의 연대,

그리고 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감히 제안드리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