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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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서울 효창운동장)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북한이탈주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마흔 번째 맞이하는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 오신
이북 5도 위원회 이진규 위원장님과 지사님,
그리고 최용호 중앙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도민회장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특히,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주신
1세대 이북도민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도민사회의 단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후계 세대 여러분과
정든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계신
북한이탈주민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정부포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이북도민 여러분,
북한이탈주민 여러분,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여러분의 축제인 동시에,
우리 겨레가 간절히 소망하는
평화와 통일의 한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평화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연이은 무력 도발과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평화는 의지만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튼튼한 국방력과
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반드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하면서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남북관계를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남북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인도적 차원의 교류와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북도민 여러분이
그리운 가족을 다시 만나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외 이북도민의 교류와
이북 5도 향토문화의 계승을 뒷받침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북도민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 모두를 위한 축제의 날입니다.
남과 북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처럼 함께 즐기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