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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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축사(웨스틴조선호텔서울)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지난 6년간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우리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사회의 담론을 이끌어왔습니다.
올해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경계를 허무는 산업 간의 융합 등
미래기술이 주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이처럼 뜻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해주신
서울신문 김상열 회장님과 곽태헌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실
제프리 웨스트 교수님, 최재천 교수님을 비롯한
석학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는 지금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위기 등 불확실성은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에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의 발전과 융합의 속도는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술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산업지형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패권 경쟁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 안보와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이
그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신산업으로 인재와 자본과 기술이
모일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선과 구조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 인력의 재교육과 전환지원,
그리고 사회안전망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전통산업에 맞춰진 규제를
융합된 신산업에 맞춰 합리화하고,
그 과정에서의 갈등은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타협점을 찾아내겠습니다.
첨단산업 기술혁신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R&D 투자와 세제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국가 첨단산업 전략위원회’를 통해
더욱 구체화하겠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에서 보듯이,
디지털 기술은 우리 국민의 삶과 국가의 안보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혁신과 발전뿐만 아니라,
초연결사회의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와 보완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국회와 함께
기업을 비롯한 민간 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필요한 제도를 개선해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산업분야 투자와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해나가겠습니다.
양지가 있으면, 반드시 음지가 있습니다.
정부는 기술 발전의 기회는 반드시 살리는 동시에,
이에 따른 문제점들은 철저히 가려내어
지혜롭게 대응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컨퍼런스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