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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2022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10.27
  • 조회수 : 1893

2022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 축사(서울 플라자호텔)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님,

이반 두케 마르케스 前 콜롬비아 대통령님,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몽골 국회의장님,


그리고 신기욱 스탠포드대 교수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는 지금 신냉전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글로벌 팬데믹 등

여러 가지 난제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은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 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이 담보된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향해

인류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그 시작입니다.


세계 빈곤 인구의 3분의 2가

아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태평양 도서 국가 국민도 있습니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 시급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 정책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개발협력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재정 긴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4조 5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그린 ODA 비중을 늘리고

녹색기후기금(GCF)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과 혁신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기후테크, 자원순환 등

녹색 회복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과학 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이를 개발도상국들과 나누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간 부문의 풍부한 재원과

혁신적인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방안을

더욱 진지하게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의 문제’를

‘어제의 방식’으로 풀어갈 수는 없습니다.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과

창의적인 해법이 요구됩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기술격차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법을 논의하는

창의와 대전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힘껏 성원하고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더욱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