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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3.04.06
  • 조회수 : 1650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 축사 (한국프레스센터)



존경하는 신문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제67회 신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신문협회 임채청 회장님,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서양원 회장님,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한국신문상’을 수상하신

동아일보, 경인일보, 중앙일보, 부산일보 기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문인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주와 독립,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 국민의 대장정을 선두에 서서 이끌었습니다.


여러분의 양심과 정의가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문인 여러분,


지금, 신문은 위기와 도전의 길목에 있다고 합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지형 속에서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 나온 세계신문협회의 보고서에도

최근 세계언론계 경영진의 절반 이상이

향후 1년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신문의 위기’가

‘신문의 역할과 존재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국민이 신뢰하는 ‘신문의 공공성’ 때문입니다.


지금, 많은 국민이 가짜뉴스로 인해

크나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상당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로 포장한 가짜뉴스는

더욱 교묘하게 진화하여,

진실의 눈을 가리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제야말로 ‘진실을 목숨처럼’ 여기는 신문의 힘으로

정체불명의 가짜뉴스를 미디어 시장에서 뿌리 뽑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도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민간의 노력을 지원하고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와 가짜뉴스를 겪으면서,

신문의 위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인 여러분,


4차산업혁명과 함께

이제는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신문은 100년이 훨씬 넘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기록해온

데이터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것은 현장에서 찾은 살아있는 기록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축적하고 있는 엄청난 기록이

우리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지적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에게 매우 유용한  

지식과 정보, 창의의 토대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 곳곳을 누비는 취재기자 여러분,

팩트에 임팩트를 더해주는 편집기자 여러분을 비롯한

신문인 여러분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신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