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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제1회 인천안보회의 환영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3.09.17
  • 조회수 : 4832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제1회 인천안보회의’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

각별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을 기념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맥아더 장군은 6.25 전쟁을 회고하며

“한국인의 자유를 향한 불굴의 의지는 극동에서

자유라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신호등이 되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의지의 중심에 인천이 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듯이,

지금도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를 준비해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 여러분과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폴란드와 체코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두 나라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글로벌 안보 위기의 실상과

강력한 동맹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전체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보면,

미·중 전략경쟁은 심화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글로벌 안보 측면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러 회담의 결과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안보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한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안보협력의 파트너십을 넘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협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적인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하고,

공급망 등 협력의 외연을 대폭 확대키로 하였습니다.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국제 규범’이라는 하나의 원칙을 토대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2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굳건한 안보협력’은 ‘경제협력’의 기반입니다.


저는 이번 체코, 폴란드 방문에서

원전, 인프라, 방산 등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123억 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와는

추가 계약을 위한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폴란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와 함께

안보와 경제를 통한 상생협력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번 인천안보회의가 한반도,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자유와 평화, 번영을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반도, 동북아, 아세안, 세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논의하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