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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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제14회 아시아미래포럼 축사(대한상공회의소)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대독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아시아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제14회 아시아미래포럼’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포럼을 빛내주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과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최우성 대표님을 비롯한
한겨레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해마다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써주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님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님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복합적인 위기의 시대에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와 산불과 같은 재난이 계속되고 있으며,
식량과 에너지 위기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기술패권을 둘러싼 전략적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은
세계 경제질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냉전에 대한 우려는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립하는 세계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 인권의 보편적 가치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우리 정부는
신뢰와 상호존중, 호혜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국가와 함께 안보, 공급망, 경제 등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함께하는 굳건한 연대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더욱 공고화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위기는 언제나 약자에게 더 가혹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불평등은 더 커지는 법입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달 UN 총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ODA를 과감히 확대하여 개발 격차를 줄여가는 한편,
취약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저개발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질서를 주도해나가겠습니다.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는 곧 국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지고,
우리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글로벌 복합위기라는 큰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 포럼이 다중위기 시대의 해법을 찾아가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