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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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 축사(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 대강당)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제68기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명예로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민군통합 안보교육을 무사히 마친
여러분 모두가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선철호 대령, 채일주 대령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12개국 외국인 장교 여러분의 뜻깊은 졸업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한국에서 쌓은 여러 지식과 경험이
여러분 국가의 안보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대한민국과의 우호 협력에도
튼튼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안보 교육에 헌신해주신
임기훈 총장님과 홍태영 대학원장님을 비롯한
국방대학교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국내외적인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특히 지난 11월 21일,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였으나,
북한은 곧바로 전면 파기를 선언하였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행위는
비무장지대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세계정세는 급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 안보 환경이 위협받고,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가 가중될수록,
국가의 기틀인 안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안보 양상 또한,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무력 분쟁뿐만 아니라,
사이버전이나 테러, 무인기 공격 등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 군은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하여
‘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드론부대를 창설하였고,
AI 디지털 기술과 항공 우주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보는 곧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방위산업 발전을 비롯하여,
기술과 산업을 보호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안보가 기반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70억 달러를 기록한
방산 수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수립하여 지원·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방국들과의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국가안보는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단결과 안보 의식,
그리고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국방대학교의 민, 관, 군 통합교육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이번에 받은 값진 교육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안보 지킴이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졸업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