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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창원 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4.04.24
  • 조회수 : 2387

창원 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창원컨벤션센터)



존경하는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

그리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창원국가산단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으신 전서훈 대표님, 주진현 대표님,

김장주 대표님을 비롯한 유공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귀한 자리를 함께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에게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창원국가산단은 우리나라가 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 확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던

1974년 4월에 출범하였습니다.


그날 이후, 기계산업의 요람이 되어

자동차, 조선, 원전, 방산 등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입주기업 생산액은 1975년 15억 원에서

2023년 60조 원으로 4만 배 증가했습니다.


수출액 또한 60만 달러에서 183억 달러로

3만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해 주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어온 대한민국 제조업이

현재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 전환의 문제와 함께,

세계경제의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 등의 요인까지 겹치면서

우리 제조업의 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제조업은 국가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지금도 매우 중요합니다.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들도  

주력산업의 혁신전략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조업의 혁신에서 다시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하는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비전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창원산단의 힘찬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혁신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창원 국가산단은

지난 2019년에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되어

공정혁신 시뮬레이터센터 건립,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과

제조특화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신규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AI 자율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제조업의 공정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여

미래 산업기반을 선제적으로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청년 인재들이 찾는 문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민생토론회를 통해,

창원 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획일적인 용도규제와 업종 제한을 과감하게 풀고,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청년 친화적인 산단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첨단신산업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산단형 행복주택, 근로자 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산단 내에서,

일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방위·원자력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방위, 원자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창원 제2국가산단’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타조사, 산단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습니다.


그간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되었던

원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R&D 지원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인재육성과 인력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

경남 지역이 글로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SMR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우린 창원 국가산단을 통해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래로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역사회와 산업계 또한,

신산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아낌없이 투자하여

미래먹거리 창출에 큰 힘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 등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를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50년의 영광을 함께한 것처럼,

창원산단의 다가올 50년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