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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총리, "제주 4.3사건은 상생과 화합 이끄는 미래지향의 출발점이 되어야"

  • 작성자 : 공보업무담당관실
  • 등록일 : 2003.04.03
  • 조회수 : 7073
ㅇ 고건 국무총리는 ''03. 4. 3(목)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부지에서 개최된『제55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범도민 위령제』에서 행한 추도사에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대한 그간 정부차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하여 언급하고 특히 우리 모두는 이 불행한 사건을 가슴깊이 새겨 다시는 이땅에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하고, 제주 4.3사건이 이제 더 이상 원한의 시발점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 상생과 화합을 이끄는 미래지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 추도사 요지 > 제주 4·3사건은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우리 現代史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人命被害가 많았던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임에도 반세기가 넘게 사건의 眞相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너무나 안타까웠으나 제주도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난 2000년 1월에「濟州4·3特別法」이 제정·공포됨으로써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었음.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은 후에 사건의 진상규명과 濟州道民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3월중 위원회 및 소위원회를 열어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과 濟州道民의 명예회복에 관해서 깊이 있는 협의 등 노력한 결과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수집·분석한 진상보고서를 지난 3.29 수정 접수하게 되었음. 물론 이러한 노력과 성과만으로는 4.3사건의 진상을 완전히 규명했고, 또 제주도민의 명예를 완전히 회복시켰다고 말할 수 없기에 앞으로 委員長으로서 또 總理로서 濟州4·3事件을 마무리짓기 위해 濟州道民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4·3사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4·3평화공원''조성을 비롯 위원회가 정부에 건의한 事案들에 대해선 정부가 앞으로 적극 검토하겠음. 새로운 참여정부에서는 濟州4·3사건은 이제 더 이상 ''怨恨의 始發點''이 아니라 和解와 平和, 相生과 和合을 이끄는 ''未來指向의 出發點''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濟州道民 여러분께서 화해와 포용, 관용과 相生의 정신을 살려 나가실 것으로 믿고 있음. 이제, 분명히 和解와 國民大和合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임. 과거의 반목·갈등·원한의 벽을 뛰어넘어 또, 지역·계층·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國民大統合을 이루어 나가야 할 때임. 또한, 우리 모두는 이 불행한 사건을 모두가 가슴깊이 새겨,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영원히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4·3사건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祖上이 되는 길임. 그리하여 濟州道民 여러분께서 옛날에는 아픈 상처가 있었던 ''怨恨의 섬''을 이제 21세기에는 人權과 平和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平和의 섬''으로 재탄생시켜 나가실 것이라고 확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