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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도 60일 연속 강연, “반환점” 돌아

  • 작성자 : 공보실
  • 등록일 : 2008.08.13
  • 조회수 : 6833
-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과 일반시민간 ‘소통의 장’ 열어-

□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기념하며 7월 14일부터 60일간 이어지는 릴레이 강연 ‘역사, 미래와 만나다’가 서른 번의 강연을 마치고 반환점을 돌아 오늘부터 새로운 30일을 연다.

◦ ‘역사, 미래와 만나다’는 국내 최고의 지성 60명이 야간에, 야외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60일간 쉬지 않고 강연을 펼치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아왔다.

◦ 그동안 하루 평균 200명의 시민이 강연장을 찾아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매일 밤 강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은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무대 앞에 마련된 좌석 외에도 세종문화회관 돌계단과 주변 벤치에도 청중이 가득 찰 정도로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강연이 시작되기 전 30분간 현악 4중주, 퓨전 국악 연주, 전통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점도 관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요소이다.

□ 한국 사회 최고의 지성인으로 꼽히는 강사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야외 강연이 강사로서는 부담스러운 조건이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청중들의 진지한 자세와 높은 수준에 감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평생 처음하는 야외 강연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이렇듯 진지한 청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떤 조건에서라도 기꺼이 강연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 김종인 전 경제수석은 “경제는 일반인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분야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으며 한편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 강연자들은 미래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발전은 죽어라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공부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며, “재능있는 젊은 학자들이 아무 조건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21세기형 집현전”을 만들자는 포부를 밝혀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환경재단의 최열 이사장은 “전쟁보다 더 큰 재난이 바로 기후변화”라며 “정부와 민간차원의 대책이 시급한데, 언제까지 논쟁만 하고 있을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열 이사장은 정부에게는 “강도 높은 환경규제”를 주문하고, 국민에게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아름다운재단의 박원순 대표는 공무원에게 “예산이 없다, 법적 근거가 없다, 선례가 없다는 삼불타령을 그만두라”고 지적하면서 성실성과 함께 창의성을 갖추라고 충고했다.

□ 60일 연속 강연에 참가한 청중들은 ‘정부에서 이런 참신한 행사를 기획한 것이 신선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다양한 분야의 최고 강사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변화되는 세상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면 늘 와서 강연를 듣고 있다’는 최은철씨(남, 48)는 ‘월드비전 한비야 긴급구호팀장의 강연을 들으며 지금 내 나이에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일까’ 되돌아보았다고.

◦ 그동안 바쁜 일과로 진지한 강연을 들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이민호씨(남, 38)는 마침 직장 부근에서 ‘역사, 미래와 만나다’가 마련되어 퇴근길에 자주 찾는다고 했다. 이씨는 이번 강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특히 세계사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준 이화여대 조지형 교수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 강연장에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참가한 초등학생도 많았다. 특히 동작교육청 영재교육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수요일 저녁마다 강연장을 찾는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KIST 정재승 교수 등 스타급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 김이연씨는 “아이가 강연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 60일 연속 강연에 관심있는 시민은 강연 기간 내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강연 일정 및 기타 문의 사항은 60일 연속 강연 홈페이지(www.kunkook60.org)를 참고하면 된다.

◦ 60일 연속 강연은 7월 14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열리며 우천 시에는 ‘세종예술아카데미홀’ 로 자리를 옮긴다.

□ 직접 강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은 EBS와 KTV 방송을 통한 시청도 가능하다.

◦ EBS는 매주 목·금 오후 12시 10분에, KTV는 매주 토·일 오전 11시에 각각 “건국60년! 역사, 미래와 만나다”를 특별기획으로 방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