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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로이터통신 인터뷰(현지시간 9.23,16:00) 보도기사

  • 작성자 : 유창숙
  • 등록일 : 2008.09.25
  • 조회수 : 4012
❏ 한국, 미국發 금융위기 우려
(S.Korea worried by U.S. financial woes / 영국 Reuters, 9.23, Paul Eckert, 뉴욕發)

한국의 은행들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보다 건전하고, 외환보유고 규모도 더 커졌지만, 한국은 여전히 미국의 금융난맥상에 대해 “무척 우려하고 있다”고 한국 총리는 23일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우리는 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이고, 미국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경제들도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자국경제를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되살려, 다른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도 자연스레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휩쓸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7년과는 달리,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2,400억 달러이며, 은행들도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7천만 달러 상당의 월가 구제계획을 포함,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크게 치하”하고 있지만, 주요 무역상대국인 미국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양국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에 관해 한 총리는, 한국과 미국은 협정비준을 추진함으로써 금융난국에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은 2007년 중반에 타결됐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호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더 많이 교역하는 한편, 관세를 높이지 않는 것”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국과 인도가 경제성장의 기관차로 부상하는 것이 미국경제 난맥상으로 인한 영향을 부분적으로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성장하면, 아시아의 성장으로 일부 미국發 문제들이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


❑ 한국 대북 인내 촉구
(INTERVIEW-South Korea urges patience with North/영국 Reuters, 9.23, Paul Eckert, 아시아특파원, 뉴욕發)

국제사회는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연료를 제공해온 원자로를 재가동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인내심을 잃지 말고 과잉반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한국 국무총리가 23일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미국․중국 및 기타 국가들은, 북한이 최근 수주일간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인내의 외교를 동원해 그들이 역사적인 비핵화합의에서 철수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한 총리는 뉴욕에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과잉반응은 우리가 북한에 보일 옳은 반응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현 시점의 대북 접근에서 매우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2일 유엔 핵 감시기구에 대해 영변의 주력 핵시설에서 봉인과 감시카메라를 제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주에는 비핵화-지원 교환합의에 따라 작년 11월 이후 불능화해 온, 원폭프로그램의 원천인 영변 플루토늄생산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자국을 삭제하지 않은 미국에 화가 났기 때문에 영변시설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또 9월 상순 핵시설 재가동을 위한 소규모 초기조치를 취했다고 미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국은 일단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생산 관련 신고내역에 대한 검증방안에 합의한 연후 비로소 테러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정일 관련 “이상 징후 없다”

한 총리는 북한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을 일으켰고 건강이 악화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이번 달 나돈 보도들에 구체적으로 논평하길 거부했다.

“우리는 과거 숱한 미확인 첩보들과 보도들을 접했으나, 지금까지 북한에서 이상 징후는 탐지되지 않았다”고 한 총리는 말했다.

“우리는 정말 실제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내가 추측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일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 총리는 고된 대북 핵 외교와 관련한 최근 사태발전은 “전망이 수주일 전 만큼 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정부는 금주 유엔총회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고위급 회동이 중국, 일본, 남북한, 러시아 및 미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의 외교적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취임 7개월 된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대북 대화 촉구와 식량지원 제의에 대한 북측 반응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한 총리는 밝혔다.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우리는 대화를 통한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를 갖고자 하며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올 경우에 대비해 항상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한승수 총리는 말했다.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