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11.23)
- 작성자 : 보도자료관리자
- 등록일 : 2022.11.23
- 조회수 : 3204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
- 2022. 11. 23. (수) 09:00, 정부세종청사 -
오늘 외국인 한(1) 분의 운구가 유족이 계획하신 대로 진행되면 모든 장례 절차가 일단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아직 병상에서 치료 중이신 네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정부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끝까지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방안도 본격 논의중입니다.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되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주시고, 기관 간‧대책 간 연계에도 빈틈이 없도록 종합적인 접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먼저 그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주신 선수단 여러분들께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렘을 가지고 기다리셨던 만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오늘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수도 여전히 증가세에 있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 속도를 올려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60세 이상 신규접종자는 약 43만명으로, 전주 32만명 대비 34%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계신분들의 접종이 특히 중요합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91%이며, 돌아가신 분 중에서는 94%에 이르고 있습니다. 위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접종입니다.
일부 우려하시는 이상반응의 경우,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천 명당 0.3명 수준이며, 대부분이 두통, 근육통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절기 백신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입니다.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으신 만큼, 반드시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어르신들께서 빠르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해 드리고 소통 노력도 더욱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난해에 비해 빠른 시기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는 차량이나 출입자 소독을 소홀히 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농가들의 경각심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식품부, 행안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방역수칙 홍보와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위반사항 확인시 엄정한 시정조치 등을 철저히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농장 예찰, 정밀검사, 이동제한 등 물 샐 틈 없는 초동방역과 함께, 철새도래지 주변 고위험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단 운영, 집중소독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수평전파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