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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진출기업 만찬 간담회 (카타르 도하)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신 카타르 진출기업의 대표님들,
그리고 공공기관의 대표님들 고맙습니다.
오늘 카타르 일정을 하루에 압축하다 보니 바빴습니다.
오전에는 타밈 국왕님을 뵙고,
또 칼리드 총리님을 비롯한 카타르 장관님들하고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구요.
오후에는 라스 라판(Ras Laffan)시에 있는 북부가스전 공장을 보고 왔습니다.
도하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렸는데요.
라스 라판의 미래가 예측 가능하다고 할까요?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비전,
그리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열망에 가득차 있는 도시 분위기가
아주 많이 느껴졌습니다.
대한민국을 모델로 보면서, 그 도시들이
성장을 위한 열정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꼈습니다.
우리도 한때 건설에 집중하면서
곳곳의 국토를 가꾸는 실험도 해 봤고,
또 거기에서 여러가지 많은 것을 만들어 냈습니다만,
카타르도 잠재력이 많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라스 라판시의 30만 가까운 카타르 국민과 함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일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지만, 제가 여기와서 카타르 정상과 만나고 또 다니면서 보니까,
우리에게 온 기회는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의 국가적 현안을 비롯해서
우리 기업들의 이런 저런 어려움의 얘기들을 카타르 총리한테 얘기 했을 때,
“그런 일 없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더라구요.
분명히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 자기들 나름대로 노력을 하겠지만
한국과 카타르 사이의 정부간 외교를 통해서 노력하고,
약속들이 잘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또 카타르 정부는 서로 간에
에너지 문제 등 여러 가지 쉽지 않은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려하고 있던 약속을 꼭 지켜주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에서 일하는 것이 기회이기도 하지만
또 만만치 않은 그런 제약 조건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의 신뢰를 지키는 것 또한 해야 할 일이지요.
이런 어려운 상황을 해외 현장에서 절감하시고,
그런 것들을 풀어가기 위해서 고생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짧은 시간입니다만
여기까지 와서 여러분들께 인사를 제대로 안 하고 가면
모두가 섭섭할 것 같아서, 저녁이라도 같이 하시자고 모신 자리입니다.
편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좀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그런 기업들의 고충에 대해서
정부 부처가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씀을 해 주십시오.
특히 또 다음 정부가 들어서기 전,
아직 업무를 세팅하기 전에 이런 부분을 잘 참고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말씀해 주시면
저희들이 잘 정리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 카타르 진출기업 만찬 간담회 인사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