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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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개막식 영상축사(목포문화예술회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1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재와 추사의 정신이 깃든 한국 수묵화의 본향이자,
소치, 미산, 남농, 의재 선생 같은 거장들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전남에서,
국제 수묵비엔날레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를 잘 준비해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님과 이건수 총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참여 예술인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K-문화, K-컬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TS의 음악에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고,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 영화들이 각종 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궁궐을 배경으로 판소리를 활용한 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이
온라인에서 수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의 맛과 멋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저력을 폭넓게 선보이고,
국제적 교류를 확장해 나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수묵의 독창적인 화풍은
한국인의 심성이 은은히 녹아있는 우리들의 정서이자
현대 미술에서도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적인 보고 입니다.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서 한국 수묵의 가치와 정신이 재조명되고,
그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예술가들께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그런 자신감으로, 한국 수묵의 매력을 마음껏 자랑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개막을 축하드리고,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예술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