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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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 영상메시지(안산 화랑유원지)
4·16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
다시 4월 16일입니다.
어느덧 일곱 해가 흘렀지만,
그날의 슬픔은 여전히 날카롭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 고통을 직접 위로해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으로 함께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삼백 네 분의 명복을 빌며,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가
우리 모두에게 남긴 커다란 숙제입니다.
우리는 세월호의 고통과 아픔 속에서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웃의 생명을 나의 생명처럼 걱정하는
공감의 마음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이웃을 위해 스스로 절제하고,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베풀었습니다.
우리는 별이 된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묶어준 노란 리본은 세상에 남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 바다 깊은 곳에 묻혀있습니다.
정부는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세월호참사 특검’을 추진해, 남겨진 의혹을 끝까지 밝혀내겠습니다.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다 함께 그날의 슬픔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오늘,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을 계기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합시다.
감사합니다.
첨부 : 제7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행사 영상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