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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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식 영상축사(목포 평화광장)
존경하는 180만 전남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25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을 통해 축하 말씀을 전달하게 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오늘은 전라남도 22개 시군의 모든 주민들이
도민 간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고
코로나19에 함께 맞서고 있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김영록 도지사님과 김한종 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현장에 함께 하신 분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하신 분들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전남인들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공로로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들께는
각별한 축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들의 지역에 대한 긍지는
예부터 이어져 온 ‘전남정신’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국난이 닥쳤을 때 나라와 이웃을 위해서 헌신했던
그 의로운 기개가 바로 ‘전남정신’입니다.
충무공께서 말씀하셨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처럼
전남의 바다에서 임진왜란의 전세가 역전됐고,
전남의 땅에서 동학농민운동이 힘차게 메아리쳤고,
전남도청이 5.18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전남정신’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발휘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광주·전남은 가장 먼저 의료기관의 문을 활짝 열어
대구·경북의 확진자들을 수용해 치료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일이었습니다.
방역에서도 전남이 으뜸입니다.
전남은 인구 1만 명당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이고,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 접종 완료 70%를 달성했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신
우리 전남의 도민 여러분,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서,
안전하게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회복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지금 전남은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시대적 분기점을 맞아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2030년 전남 바다에 들어설,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단일 해상풍력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대한민국을 해상풍력 강국으로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내년 3월에는 기후위기 대응기술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개교도 앞두고 있습니다.
저탄소시대, 기후위기 시대를 개척해나가는 전남의 미래는 참 밝습니다.
정부도 전남의 도전을 지원하고 응원하면서
전남의 변화와 발전을 한껏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남도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든 전남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