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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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 컨퍼런스 영상축사(이화여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참여해주신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Toward the era of F‧I‧N’을 주제로 한
‘2021 국제 컨퍼런스’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금융감독원의 정은보 원장님과 이화여자대학교의 김은미 총장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모든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고,
지구적 위기에 맞서기 위한 각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130개국 이상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하면서,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했습니다.
지난주에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열어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당초 26.3%에서 40%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분명합니다.
변화된 대한민국의 위상에 따른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탄소중립이라는 목표가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장 편하자고 이 거대한 흐름을 외면한다면,
우리의 경제, 산업, 금융, 일자리가 분명히 큰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러 국제적인 규제가 시작되었고,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이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정부의 의지와 정책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새로운 환경에 대응해서,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또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금융부문은 이러한 기술 혁신에 마중물을 붓는
투자와 자금지원에 앞장서 주십시오.
청년들은 녹색산업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서
미래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각계각층의 이러한 노력과 역량이 한데 모여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고,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더 밝아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축하드리며,
기후변화가 금융과 산업에 미치는 위협과 기회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모두의 지혜를 잘 모아서,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는 그런 값진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