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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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출범행사 영상축사(한국노총회관)
전국의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한국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첫발을 내딛는 노동공제회는
그동안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고, 법적 보호도 취약했던,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단체입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플랫폼 일자리 확산 속도가 되게 빨랐는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확장되면서,
플랫폼 일자리가 급격히 더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아직도 제도적 울타리가 크게 부족하고,
그래서 많은 노동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하루빨리, 플랫폼 일자리가 ‘안전한 일자리’,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공동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정부도 다양한 고용형태의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포용적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서
12월에 ‘플랫폼 종사자 보호대책’을 세웠고,
지금은 공정한 고용계약, 산재·고용보험 가입, 노동법상의 보호 등
다양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도
플랫폼 산업에서의 공정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당사자로서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조적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오늘 노동공제회의 출범입니다.
노동공제회의 출범을 위해서 김동만 이사장님,
최영미 이사님, 이창수 발기인님이 정말 많이 애를 써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정말 잘 키워나가 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특히,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큰 힘이 되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아 주시니 정말 든든합니다.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님과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 여러분,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여러분 곁에 가족과 이웃이 있고,
또 정부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당당하게 대우받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그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한국플랫폼 프리랜서 노동공제회 출범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