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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개막식 영상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1.10.27
  • 조회수 : 1240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개막식 영상축사(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창원시민과 경상남도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계획도시인

경남 창원시의 마산해양신도시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만큼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 박람회를 잘 준비해주신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님,

허성무 창원시장님,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님,

그리고 모든 행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람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도시는 오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자,

어제의 사람들이 살았던 역사가 남은 기록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도시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철학과 문화,

삶의 방식과 일상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재생은 그 인간의 역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에,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탈린은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일 정도로

중세의 풍경이 많이 남아 있지만,

창조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서,

이제는 유럽의 디지털 수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탈린이 철학 없는 보존이나 획일적인 개발만을 추구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참석자 여러분,

우리의 도시재생도 이처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사람을 중심에 놓는 공간의 재구성을 지향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방 도시의 축소와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공동체 주도로 도시 공간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456곳의 사업지역을 선정해서,

28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시행 5년 차인 지금은 완료된 지역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험 속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은,

지자체와 주민, 공공과 민간, 신기술과 과거의 역사가 함께할 때

가장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이곳 창원 마산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이자,

이선관, 천상병 시인의 활동 무대였던 마산 오동동 일대가 쇠퇴하자,

창원시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옛 명성을 회복하는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눈부신 성과입니다.

 

이번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통해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더 인간다운 도시재생을 위한 많은 고민들이 나누어지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시재생을 통해서

지역공동체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큰 성과를 거두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