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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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세종컨벤션센터)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스물여섯 번째 ‘농업인의 날’을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맞이합니다.
먼저, 귀한 걸음을 해주신 이은만 농축산연합회 회장님과
농업인단체 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님,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딸기 재배기술의 발전과 수출을 선도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으신 권영덕 행복딸기농원 대표님,
화훼산업법 제정을 앞장서서 이끌어주신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으신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님,
세계 주요 12개국에 새로이 농산물 수출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으신 김건수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 여러분들께, 각별한 감사와 축하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로,
대면 서비스 산업과 학교급식 관련 농산물 판로가 위축되었고,
농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 한파,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
최근 배추 무름병 등 작물 질병까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1년 내내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지켜주시는
농업인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농업인 여러분들께서 이런 각고의 노력을 하신 데 더해서,
정부도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익직불제를 도입하여 중소규모 농가를 배려하였고,
생태 보전과 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2016년에 크게 하락했던 쌀값도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정부와 농업인의 이런 협력으로
지난해 농가소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 농식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2%가 증가한
약 62억 불로 계속 증가세에 있습니다.
농업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업에 IoT, 무인자동화,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농업의 스마트화’가 진행되면서
생산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이 첨단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마트팜 영농을 선도하고, 새로운 판로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촌과 농업이 “이대로 대가 끊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들 하셨는데,
이제 스마트농업을 통해서 청년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내년까지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될 것입니다.
농업의 스마트화에 또 한 번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
미래 농업을 꿈꾸는 많은 젊은 일꾼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정부는 코로나19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지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농업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밀과 콩 등 주요 곡물의 자급 기반을 확충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농촌 재생뉴딜’을 확대 추진하고,
귀농·귀촌도 준비부터 정착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 농업에도 뒤처질 수 없습니다.
정부는 저메탄 사료 개발 등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인센티브도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나라의 기둥이자 뿌리입니다.
정부는 언제나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농업인의 날’을 맞은 농업인 여러분,
정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국민 모두에게 우리 먹거리로 희망과 용기를 주십시오.
모두 함께 힘을 내주십시오.
